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투니버스/비판과 논란 (문단 편집) ====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의 변화 ==== 무엇보다도 투니버스가 어린이 채널로 전환한 이유는 한국 애니 채널의 신작 대부분을 차지하는 [[일본 애니메이션]] 시장의 변화와도 관계가 깊다. 일본에서는 [[아동용 애니메이션]]의 [[클리셰|소재가 다 떨어진 것]]이 원인인지 아동용 애니의 태반을 이루고 원작을 주로 공급해 왔던 소년 잡지 3사인 [[주간 소년 점프|소년 점프]], [[주간 소년 매거진|매거진]], [[주간 소년 선데이|선데이]]에 연재되는 작품들과 독자들이 고연령층/매니아화가 이뤄지는 것은 물론, 2005년 이후로는 각종 [[미소녀]]를 내세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묘사가 주를 이루는 [[라이트 노벨]]이 크게 유행하기 시작했다. 라이트 노벨의 경우에는 만화화와 애니화, 관련 상품 발매 등 [[미디어 프랜차이즈]]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글보다는 그림이 더 눈에 들어오는 특성상 애니화가 이뤄졌을 때 작품에 대한 수요가 더 오른다. 이러한 작품들은 대게 원작 홍보 및 독자들의 주머니를 털기 위해 애니화가 이뤄지며 원작에서의 선정적인 내용을 영상 매체를 통해 표현하고 있는데, 이러한 작품들이 양산되면서 광매체 판매를 위해 성 묘사도 해를 넘길때마다 점점 노골화되고 있는 상황이다.[* 이러한 라이트 노벨의 경우 대개 국내 정발 출판사에서 "15세 미만 구독 불가"(강제성은 없다)를 내걸거나, 심하게는 사후심의를 통해 '''청소년유해간행물'''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다.] 문제는 [[자급자족|그게 일본 내에서만 공급되고, 수요를 충당]]할 수만 있다면 상관없겠지만, 2010년 이후로 동시방영 체제가 정착되면서 해당 작품들이 한국, 중국, 미국 등 다른 나라로도 수출되기 시작했고 이 작품들의 해외에서의 방영을 가정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. 한국은 유교 문화권이라 성 문화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갖고 있으며, 성인물에 관대한 편인 미국 등 서양도 아동물의 심의에는 가차없기 때문이다. 즉 과거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폭력적인 내용 정도만이 사회적인 문제로 언급되는 경우가 많았으나, 근래 들어서는 일본 애니의 선정적인 요소 또한 이에 못지 않은 고질적인 문제점이 되어 버렸다. 일본도 성 관념이 매우 보수적이지만, 국내에 비해... 아니 웬만한 나라들에 비해 매우 관대한 편이지만[* 당장 [[미국]]만 하더라도 저연령 대상 애니메이션은 국내보다 규제가 강하다.] 일본 내에서도 [[PTA]]와 같이 방송 관련 민원 단체가 있건만 성 문화가 일본보다 훨씬 보수적인 대한민국에서는 이런 애니메이션을 방영하기 어렵다. 애호가들도 견디기 어려운 내용을 문제 삼으며 방송국에 이의를 제기하거나,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게 징계를 요청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해당 애니의 방영이 중지되거나 사과방송으로 인해 일반인들 사이에서 방송국의 이미지가 실추될 수 있다. 실제로 중국에서는 지나치게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인해 국가 검열에 따라 일본 애니의 방영이 중지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. 이러한 라이트 노벨 시장의 팽창과 일본 애니메이션의 고연령/매니아화가 이뤄지면서 순수 아동용 애니메이션의 제작 편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었고, 한국의 애니 채널들이 수입하는 최신 아동용 애니메이션의 숫자도 덩달아 줄었다. 이는 2000년 이후 애니 채널에 애니메이션 방영 역할을 넘겨주자 낮 시간대에 교양, 정보 프로그램을 주로 편성하던 케이블 방송보다 심의가 더 엄격한 [[지상파 방송]]에도 영향을 주었으며, [[2007년]]까지 [[KBS]]에서 방영된 [[원피스(애니메이션)|원피스]], [[2008년]]에 [[SBS]]에서 방영된 [[포켓몬스터 DP]] 1기, [[메이플스토리/애니메이션|메이플스토리]] 이후 지상파에서 방영된 순수 [[일본 애니메이션]]은 [[2010년]] [[EBS]]에서 방영된 [[크로스 게임/애니메이션|크로스 게임]]과 [[2016년]] 여름방학 동안 SBS에서 방영된 [[베이블레이드 버스트(애니메이션)|베이블레이드 버스트]] 정도가 고작이다. 그나마 [[천하무적 크래쉬비드맨]], [[전설의 용자의 전설]]이나 [[꿈의 라이브 프리즘 스톤]], [[프리파라]] 등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도 드물게 방영되지만, [[어린이날]], [[크리스마스]] 등 어린이에게 수요가 있는 공휴일에도 광고 수익이 안 나온다는 이유로 애니를 편성하지 않고 예능, 드라마 재방으로 대체하는 실정이다. [[종합편성채널]]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편성은 기대할 수도 없고 [[한국 애니메이션]]을 [[심야 애니메이션]]마냥 [[꼼수 개봉|새벽 시간대에 편성하는 꼼수를 부리기도 하는 등]] 2016년 11월 시점에서 지상파와 종편은 사실상 [[애니메이션 쿼터제]] 준수만을 위한 국산 애니메이션을 [[암흑 시간대]]에 편성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.[* 가장 큰 이유는 여러 케이블 채널의 개국과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지상파 방송이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한 여러 장르의 프로그램을 편성해야 하는 이유가 퇴색되었으며, 타사 작품을 돈 주고 사 올 바에야 자사 컨텐츠 재방송이 광고 수익 등에서 더 이득이라는 이유에서다. 물론 일본 애니메이션의 전체적인 수위 상승 또한 지상파의 애니메이션 편성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다.] 그나마 가뭄에 콩 나듯 존재하는 아동 애니도 짱구 등 극소수를 빼고는 모두 경쟁사인 대원방송이 가져가고 투니버스가 어린이 채널로 전환하게 되면서 [[안녕 자두야]]를 애니화하거나 [[애천사전설 웨딩피치]]를 재더빙하는 것이나 아동용 애니메이션이 모자람과 동시에 조금이라도 더 높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서 [[짱구는 못말려]], [[명탐정 코난(애니메이션)|명탐정 코난]], [[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]] 등은 물론 [[슈퍼전대 시리즈]], [[가면라이더 시리즈]] 등 대원방송에서 방영되는 특촬물 또한 투니버스 외에도 [[애니맥스 코리아|애니맥스]], [[재능TV]], [[대교어린이TV]], [[카툰네트워크]], [[KBS Kids]] 등 다수 채널에서 편성되는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할 수 있다.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2010년부터는 [[신비아파트 444호]], [[히어로 스쿨Z]], [[막이래쇼]] 등 자체적으로 애니메이션 및 저연령용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있다. [[1997년 외환 위기]] 때문에 오래 가지는 못했지만, 사실 투니버스의 자체 애니메이션 제작 시도는 1990년대 후반부터 [[영혼기병 라젠카]], [[멀크와 스웽크의 뮤직쇼]] 등의 시도가 있어 왔으며, 이 중 영혼기병 라젠카는 2016년 10월 재방영되기도 했다. 때문에 "수입할만한 일본 애니가 없다면 [[예능]]프로가 아니라 [[애니메이션]] 채널 답게 자체제작 애니를 많이 늘려야 하지 않느냐"는 견해도 있는데, 애초에 [[애니메이션]] 산업 자체가 리스크 대비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. 상술한 신비아파트 등의 자체제작 애니들도 [[CJ그룹]]의 자금력 덕분에 나올 수 있는 케이스이다.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[[대원방송]]도 애니 제작은 거의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. 당장 전 세계에 애니메이션 산업이 크게 돌아가는 나라는 [[미국]]과 [[일본]] 뿐이며, 특히 일본의 애니메이션 시장체계는 [[열정페이]] 등의 [[갈라파고스화/일본|매우 기형적인 구조]]로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